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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소식/프리즌 브레이크

프리즌 브레이크의 티어도르 백웰인 로버트 네퍼가 성폭행 혐의로 소송

 프리즌 브레이크에서 티어도르 티백 백웰 [Theodore T-Bag Bagwell] 악역으로 감초역할을 맡았던 로버트 네퍼 [Robert Knepper]가 성폭행 관련 문제로 소송에 휘말렸군요. 의상 감독인 수잔 베르트람 [Susan Bertram] 은 1991년 영화 쉐드와 트루디 [Gas, Food Loding] 촬영 당시 네퍼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합니다. 트레일러에서 옷을 벗기고 가랑이를 움켜잡고 벽으로 밀어 붙이면서 "거칠게 너를 XX할거야"라고 했다는군요.

 

 

 쉐드와 트루디 (Gas, Food Lodging, 1992)

 

 

 쉐드와 트루디 중에서

 

 그 당시 베르트람의 조력자였던 도미니크 두보이스[Dominique Dubois]가 그녀의 증언을 입증하였습니다.

 "그 때 수잔은 분명히 떨고 있었어요. 굉장히 혼란스러워 하며 네퍼가 자신에게 폭력을 행사하였다고 말했죠. 똑똑히 기억하고 있어요."

 

 

 

 

 네퍼는 본인의 SNS에서 허황된 고소라며 충격과 큰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 베르트람은 네퍼의 대중에게 왜곡된 진실로 인한 명예훼손으로 추가고소를 하였습니다. 그녀의 변호사는 네퍼의 거짓된 진술로 베르트람의 구직의 어려움과 할리우드 및 연예계 사회에서 큰 명예훼손을 당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또한 심한 정신적인 고통도 주장하고 있습니다. 베르트람은 배심재판에서 이러한 피해를 보상받을 방법을 찾고 있다고 하는군요.

 

 베르트람의 사례 후에도 네 명의 여성이 추가적으로 네퍼에게 성폭행 혐의로 고발했다고 합니다.

 

 

 프리즌 브레이크에서 악당 연기를 너무 잘해서 좋아하던 배우였는데 안타깝네요. 요즘 우리나라도 미투 운동[MeToo Campaign]으로 이래저래 말이 많은데, 외국도 크게 다르지 않군요. 특히나 직업상 특성 때문인지 문화예술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이런문제에 휘말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유명인의 약점을 이용하여 보상을 노리고 접근하는 여성들도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는 자세히 조사해봐야 알겠지만,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날까요. 하여튼 몇몇 질나쁜 수컷들 때문에 전체 남성이 싸잡아서 욕먹는 상황은 과히 기분이 좋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