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타이틀 방어전을 하지 않아서 맥도망이라고 불리우고 있는 맥그리거가 드디어 타이틀을 반납하게 되었네요. 데이나 화이트[Dana White]는 4월 7일 뉴욕 브루클린에서 개최되는 UFC 223에서 토니 퍼거슨 [Tony Ferguson]과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Khabib Nurmagomedov]의 경기가 성사되면 맥그리거는 벨트를 잃게 될 것이라고 얘기하였습니다.
"그래 맞아. 서로의 펀치가 교차되면 정식 타이틀이 시작되고, 그렇게 하는 것이 공정해. 둘 모두 랭킹 1위 2위가 되기 위해서 피나는 노력을 했지. 충분한 자격이 있어."
맥그리거는 2016년 11월 12일 UFC 205에서 에디 알바레즈 [Eddie Alvarez]에게 승리하여 라이트급 챔피언에 오른 뒤로 단 한차례도 타이틀 방어전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대신 2017년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Floyd Mayweather]와의 복싱 경기를 성사시켜 100만 달러가 넘는 큰돈을 만지게 되었죠.
"팬들에게는 좋은 소식이지." 화이트는 말했다. "항상 '맥그리거가 떠나면 어떻게 할거냐'란 소리를 많이 들었다. 하지만 스포츠가 먼저다. 선수들은 떠난다. 그들은 큰돈을 벌고 항상 떠나게 되있다."
누르마고메도프의 매니저인 Ali Abdelaziz는 그의 파이터는 잠정 타이틀이 아닌 진짜 타이틀을 놓고 퍼거슨과 싸우길 요구해 왔습니다.
"맥그리거는 더이상 챔피언이 아니야. 그는 곧 벨트를 벗게 될거야. 100퍼센트 확실해. UFC는 계약서대로 따라야 할거야."
화이트는 맥그리거는 얼마전 미들급 챔피언 벨트를 반납한 조르주 생 피에르 [Gerges ST-Pierre]의 상황과는 경우가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생피에르는 궤양성 대장염 때문에 휴식을 선언하면서, 다른 미들급 선수들을 위해서 기꺼이 벨트를 반납하였죠.
"코너는 벨트를 가지고 챔피언으로 계속 남길 바라고 있어. 하지만 방어전은 하기 싫어하지. 맥그리거가 퍼거슨과 하빕 경기의 승자와 붙는 모습을 보고 싶어."
맥그리거가 방어전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퍼거슨과 하빕이 잠정 타이틀을 놓고 싸우는 모습이 굉장히 불공평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제야 상황이 제대로 정리가 되었네요. 맥그리거는 차후에 퍼거슨 하빕 시합의 승자와 타이틀전을 놓고 시합하면 되니, 맥그리거 입장에서도 크게 불만은 없어 보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하빕이 승자가 되었을 시에는 핑계대고 적당히 빠져나가지 않을까 합니다.
맥그리거는 이번 UFC 222의 할로웨이의 부상으로 빠진 자리를 본인이 대타로 나오겠다고 하여 이슈가 되기도 하였죠. 맥그리거는 에드가에게 존재하지도 않는 165파운드 UFC 타이틀을 걸고 싸우자고 하였습니다.
"이봐! 165 파운드짜리 벨트는 있지도 않아." 에드가는 말했다 "차라리 달에 가서 싸우자고 하지 그래. 무슨 말인지 알겠어? 나 참."
역시나 Notorious란 별명에 맞게 맥그리거다운 발상입니다. 에드가는 맥그리거가 붙자면 시간과 체급을 가리지 않고 언제든지 괜찮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맥그리거는 방어전을 할 마음이 없어. 나랑 싸우고 싶어? 헤이, 나는 언제든지 좋아. 진지하게 얘기하자구. 난 누구와도 붙을 수 있어. 나에게 가장 맞는 일은 코너 맥그리거와 싸우는 거라고. 솔직히 어떤 체급에서도 그와 붙을 자신이 있어."
'스포츠 소식 > MMA'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오치치 코미어 터프 시즌 27 출연 앞두고 파이팅 포즈 (0) | 2018.03.06 |
---|---|
왕좌의 게임같은 무기를 사용하는 MMA 스포츠가 있다 미디블 MMA (0) | 2018.03.04 |
크리스 사이보그 메이웨더에게 탭을 받아낼 수 있다 (0) | 2018.03.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