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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소식/왕좌의 게임

왕좌의 게임 칼드로고 역인 제이슨 모모아의 성적 농담

 

 왕좌의 게임 시즌1에서 칼드로고 역할을 맡아서 열연했던 제이슨 모모아(Jason Momoa)가 극중 강간신에 대한 가벼운 조크를 던졌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적이 있군요.

 

 칼드로고 역할을 맡고 있는 모모아는 SF와 판타지 장르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난 내가 극중에서 할 수 있는 많은 역할들이 너무나도 좋아. 예를 들어 누군가의 혀를 목에서 뽑는다던지, 아름다운 여자를 강간하는 것들 말야." 멘트가 끝나자 방청객들은 웃었지만 패널들은 바로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말았다. 모모아는 마치 즐기는 듯 "다음 질문"이라고 말하며 웃으며 얼굴을 재킷속에 숨겼다. 

 

 

 이런 류의 농담은 강간 문화(Rape Culture)에 대한 전형적인 예가 될 수도 있고 이러한 강간에 대한 사실이 드라마와 같은 허구적 세상에서 장난식으로 얼버무리고 넘어가는 것이 문제가 될 수도 있다.

 

강간문화라는 단어도 존재하는군요.

강간 문화(Rape culture)는 강간이 만연하고, 사회에서 용인되거나 정상으로 여겨지는 환경을 뜻한다.강간 문화와 관련된 행동으로는 피해자에 대한 비난과 성적 대상화 외에도, 강간의 심각성이나 강간이 만연하다는 사실 또는 성폭력이 초래하는 해악에 대한 부정이 있다.

- 출처 - 위키피디아

 

 남성적 문화에서 여성스러움을 강조하고 여성들이 성폭력에 대한 공포를 느끼게 되는 사회문화를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모모아는 사과문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많은 사람들의 반응을 보고 1년 전 H홀에서 했던 불쾌한 농담에 대해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그날 발언에 대해 저 자신에 대해 크게 실망하고 있습니다. 저의 진심 어린 사과가 상처를 안겨 준 그날의 발언을 없애주지 않을 것을 알고 있습니다. 강간과 성희롱은 누구도 피해자가 될 수 있고 이 고통이 직접적으로 나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미치는 것을 봐왔습니다. 

 저는 정말로 끔찍한 말을 했습니다.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며 진심으로 제가 한 말에 대한 용서를 구합니다.

 정말 미안해, 제이슨" 

 

 

 

 2011년 뉴욕데일리 뉴스의 인터뷰에서 제이슨 모모아는 왕좌의 게임에서 에밀리아 클라크와의 베드신의 힘든 점을 토로했다.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 연기라 정말 힘들어요." 모모아는 말했다. "좋은 소식은 저는 강간범이 아니라는 거죠. 여자와 사랑을 나눌 때 여자가 울거나 하는 것은 기분이 좋지 않아요." 문제의 장면을 찍을 때 힘든 것은 모모아뿐은 아니었다. 2011 MTV의 인터뷰에서 클라크 역시 왕좌의 게임의 섹스신은 무섭지만 모모아가 편안하게 이끌어줘서 힘든씬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찰영장 뒤 모습을 보면 모모아가 힘을 주는 파트너인 것은 분명해 보인다. 2011년 MTV의 인터뷰에서 그는 말했다. "그런 장면을 찍기에 있어서 정말로 힘든 일은 제가 에밀리아를 정말로 좋아한다는 거죠. 그녀는 지금까지 제가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 중의 한명입니다."

 

 

 

 

 제이슨 모모아 정말 남성스럽고 매력있는 배우인데 역시 말실수가 문제네요. 인터뷰에서 말한 것으로 봤을 때는 진심으로 그런 말을 했을 것 같지는 않고, 평소에 성적 농담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쨌든 다른 작품에서도 많이 봤으면 하는 멋진 배우입니다.